[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77조2341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해 많은 투자자가 조기상환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77조234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6조1685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발행금액은 줄어들었다.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31조5552억원으로 전년 동기(47조6585억원) 대비 33.8%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25조5613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39조684억원) 대비 34.6% 줄었다. 사모는 5조9939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5901억원) 대비 30.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S&P500지수 기반 ELS가 20조473억원 발행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로스톡스50지수 19조2857억원 ▲홍콩H지수 12조7122억원 ▲코스피200지수 10조7198억원 ▲닛케이225지수 8조522억원 순이다.
상반기 ELS 상환금액은 25조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5243억원) 대비 42.7%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8조344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1.9%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5조8969억원(23.1%), 1조2645억원(5.0%)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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