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SK머티리얼즈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올 2분기 자회사인 SK트리켐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275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수가스는 가격 안정세를 나타냈고 출하량이 소폭 증가했다”며 “SK트리켐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기대 이상의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신규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403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불화수소‧고선택비인산‧PR(포토레지스트) 등 신규사업에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SK에어가스도 M16 공장 내 클린룸 건설에 따라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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