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불법 사금융 등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협업한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금융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는 한편, 금융범죄 수법은 진화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대리입금’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허위광고 등 다양한 신종 불법사금융 수법이 나타나며 범죄행위가 복잡해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각자 보유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융합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영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은 “금감원이 보유한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콘텐츠 및 노하우와 경찰청이 보유한 다양한 범죄예방 홍보 채널을 융합할 것”이라며 “신종 금융범죄 사례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유하는 등 국민 특성에 맞춘 다각적인 불법금융행위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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