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상현 기자]부영주택이 대한전선 계열사인 무주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중순까지 매각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부영주택의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14일까지 입찰 서류를 제출받았으며, 이후 비딩 과정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부영측과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한 뒤 오는 25일까지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금액은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으며, 실사 이후 가격 결정시 알리겠다”며 “상호간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부영 이외 참여 기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리조트의 새 주인이 된 부영은 현재 시공능력 68위의 건설사로 지방을 중심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부영이 들고 있는 현금은 359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유 부지를 활용해 금융권 차입 가능금액까지 감안하면 부영그룹은 2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동원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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