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 통관기준 잠정치는 246억 달러(한화 약 29조4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8%(36억 달러) 감소했다. 해당 기간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5억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7.1% 줄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이 41.6%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승용차 14.0%↓ ▲반도체 1.7%↓다. 반대로 선박과 컴퓨터 주변기기는 각각 48.1%, 56.9%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동 40.0%↓ ▲일본 21.9%↓ ▲EU 11.9%↓ ▲베트남 9.9%↓ ▲미국 2.4%↓ ▲중국 0.8%↓ 순이다.
7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입도 13.7%(3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2.2%↑ ▲반도체 제조용 장비 131.6%↑ ▲무선통신기기 14.3%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 43.9%↓ ▲기계류 5.6%↓ ▲정밀기기 4.5%↓ 등은 줄었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 7월20일까지의 연간 누계 수출과 수입은 각각 2653억 달러, 2536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1.4%(341억 달러), 9.5%(267억 달러) 감소했다. 다만 무역 수지는 106억4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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