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이유로 은행 점포 감축 바람직하지 않다"
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이유로 은행 점포 감축 바람직하지 않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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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코로나19를 이유로 은행들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수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영향 및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점포 폐쇄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수는 지난 2012년 7681개에서 2014년 7383개, 2016년 7086개, 지난해 말 6710개로 줄었다. 올해 3월 기준 은행 점포는 6652개로 올해 들어서면 60개에 달하는 영업점이 사라졌다.

윤 원장은 "은행들의 점포망 축소는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산으로 추세적으로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면서도 “점포 폐쇄로 인해 금융소비자,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공동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은행 스스로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점포를 축소하는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감독 측면에서도 점포 폐쇄와 관련한 금융소비자보호 차원의 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금감원 내 관련부서에 당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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