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청년층 코로나19發 고용 충격 ‘직격탄’…취준생 비중 17% 역대 최대
[이지 보고서] 청년층 코로나19發 고용 충격 ‘직격탄’…취준생 비중 17% 역대 최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7.22 15: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청년층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취업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비중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893만4000명 가운데 취업자 또는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 등 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47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6000명 증가했다.

5월 청년층 취업자는 37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3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42만6000명으로 1만1000명 증가했다. 다만 이는 인구 감소에 따른 청년층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7.0%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42.2%로 같은 기간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실업률은 10.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80만4000명으로 비경제활동인구의 1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취업준비생 수와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9만명, 1.7%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구직활동에 제약이 생기며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취업 준비를 하거나 그냥 쉬게 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준비생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기업체 24.7%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20.6% ▲언로사 및 공영기업체 13.9% ▲고시 및 전문직 8.1%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가운데 최종학고 졸업자는 478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8000명 늘었다. 재학생은 375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4만1000명 줄었으며, 휴학생은 39만명으로 5만1000명 감소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자는 31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만8000명 줄었으며, 미취업자는 166만명으로 같은 기간 12만명 증가했다. 이밖에 성별로는 남성이 10만4000명 감소했으며, 여성은 6만4000명 줄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