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68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 당기순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4.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은 15.39%. 같은 기간(13.5%) 보다 1.89%포인트 상승했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대전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인식되고 사회간접자본(SOC)공사 진행에 따른 인프라 분야 매출이 확대된 이유에서다.
또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 입주 완료 및 ‘대전아이파크시티’의 원활한 진행 덕분에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2분기 111.4%로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