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생활건강, 상반기 영업이익 6370억…전년比 2.1%↑
[실적] LG생활건강, 상반기 영업이익 6370억…전년比 2.1%↑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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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3조6795억원, 영업이익 6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어려엄을 겪었지만 면세점부문을 제외한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7832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3033억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 유입이 사라지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대대적인 가격 할인 경쟁으로 면세점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 이에 매출은 감소했지만 역대 최고의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61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Beauty(뷰티) 사업은 상반기 매출 1조9898억원, 영업이익 3998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5.3% 감소했다.

럭셔리, 프리미엄, Daily Beauty(데일리 뷰티)를 포함한 Total Beauty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2조5331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4882억원을 달성했다.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워진 면세점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과도한 할인 경쟁이 계속되며 매출에 타격을 받았으나 어려운 사업 여건에서도 ‘후’ 브랜드는 탄탄한 브랜드력에 기반한 소비자 수요로 지난해에 이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중국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상반기 최대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해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에이치디비) 사업은 상반기 매출 9415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79.7% 증가했다.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사업은 상반기 매출 7482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5.8% 늘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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