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정부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 사업은 긴급재난지원금과 동행세일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내수 진작 이어달리기의 일환”이라며 “소비 활성화와 피해업계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2000억원의 재정지원이 마중물이 돼 약 1조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8대 분야 할인쿠폰은 농수산물과 관광, 숙박, 영화, 공연, 전시, 외식, 체육 등 분야의 소비쿠폰이다. 온·오프라인 상품·서비스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정부는 이달 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할인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발행한다. 농수산물 쿠폰을 쓰면 구매자 600만명에게 상품 가격의 20%, 최대 1만원을 깎아준다.
농수산물 전문몰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마켓,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특별 여행주간에도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시설 50% 할인 프로그램이 매진되고, '여행주간 홈페이지' 방문자가 전년 봄 여행주간 대비 일평균 2배에 이르는 등 국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재충전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