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OIL, 2Q 영업손실 1643억 적자 폭 ‘확대’…전년比 81.5%↑
[실적] S-OIL, 2Q 영업손실 1643억 적자 폭 ‘확대’…전년比 81.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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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IL
사진=S-OIL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OIL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 순손실 66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81.5%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순손실은 54.6% 감소하면서 개선됐다.

S-OIL은 2분기 실적과 관련,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판매량이 6%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영업손실은 그동안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됐으나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그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은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나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 2조5915억원, 영업손실 358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률은 13.8%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부문 가운데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소됐다. 또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가격이 급락했다. 또 올레핀 계열의 PP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과 중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확대됐다. PO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돼 오르며 매출 5891억원, 영업이익 9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5%로 조사됐다.

윤활기유부문은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해 매출 2713억원, 영업익 1033억원, 영업이익률 38.1%를 달성했다.

S-OIL은 3분기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정제마진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석유화학부문 중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벤젠 스프레드는 예상보다 느린 수요 회복과 높은 제품 제고로 인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는 중국 내 설비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 속에 섬유, 포장재부문의 수요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윤활기유부문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원유가로 인해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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