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MZ세대의 마음을 훔쳐라” 식음료업계, ‘인싸템’ 대전
[이지 보고서] “MZ세대의 마음을 훔쳐라” 식음료업계, ‘인싸템’ 대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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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왼쪽부터 시계방향) ‘썸머 패키지&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빙그레 ‘꽃게랑’, 오리온 ‘포카칩 2MIX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맛’ 팔도 ‘일품해물라면’, 농심 ‘너구리’ 사진=각 사
코카콜라(왼쪽부터 시계방향) ‘썸머 패키지&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빙그레 ‘꽃게랑’, 오리온 ‘포카칩 2MIX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맛’ 팔도 ‘일품해물라면’, 농심 ‘너구리’ 사진=각 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Z세대 통칭)가 소비 트렌드를 움직이는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노력은 전에 없던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템을 연이어 탄생시키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이색 아이템’들은 남다른 디자인과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MZ세대 사이에서 ‘인싸템’이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이전과는 다른 여름을 맞이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짜릿한 행복을 트렌디하게 담아낸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3종을 한정 출시했다. 썸머 패키지에는 뉴노멀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홈시네마’, ‘홈피크닉’, ‘홈캠핑’ 세 가지 아이콘을 담았다.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 바탕에 흰색 아이콘을 더해 고유의 짜릿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렬한 세련미는 한층 더했다. 코카콜라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수집하지 않는 이들도 각기 다른 아이콘을 하나씩 소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MZ세대의 인증 욕구와 소장 욕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현시대를 반영한 실용성까지 갖춘 굿즈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코카콜라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8월31일까지 코카콜라의 모바일 앱 ‘코-크 플레이(CokePLAY)’에서 게임, 카메라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적립한 포인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반복되는 여름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채워줄 썸머 패키지의 3가지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매주 추첨을 통해 테마 별 150명(1등 50명, 2등 100명)씩 총 450명에게 코카콜라가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이를 통해 멀리 가지 않아도 짜릿한 뉴썸머를 즐기길 바라는 MZ세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빙그레 ‘꽃게랑’은 출시 34주년을 맞이해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Côtes Guerang(꼬뜨게랑)을 론칭했다. 꽃게랑 스낵 모양의 로고가 담긴 선글라스, 미니백, 티셔츠, 마스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정판으로 출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핫한 패션 아이콘인 가수 지코를 모델로 내세워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남들과 다른 색다른 패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플렉스(FLEX)’ 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82년 출시된 농심 ‘너구리’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TBJ와 손잡고 ‘너구리 X TBJ 컬렉션’을 선보였다. 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후드티셔츠와 라면을 깜찍한 자수로 담아낸 볼캡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제품을 한정 출시했다. 라면 캐릭터를 패션으로 재탄생시킨 재미있는 디자인과 홈웨어로 즐기기 제격인 편안함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리온 ‘포카칩 2MIX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맛’은 두 가지 맛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한정판 제품이다. 두 가지 맛을 따로 먹으면 매콤짭짤한 김치볶음밥과 고소한 계란후라이 각각의 맛을, 함께 먹으면 계란후라이를 올린 김치볶음밥 맛을 느낄 수 있다. 감자 칩과 김치볶음밥이라는 상상치 못한 조합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꿀 조합’으로 입 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팔도는 해물 라면에 구수한 누룽지를 별첨해 새로운 맛을 선보인 한정판 ‘일품해물라면’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오징어와 새우, 홍합, 미더덕 총 4가지 해물에 누룽지를 더해 구수한 해물누룽지탕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누룽지 양을 조절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면만으로는 부족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라밥 마니아’들에게 제격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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