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아자동차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동급 최고 승·하차 편의 기술 ▲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 ▲디젤 2.2 등 ▲7인승 ▲9인승 ▲11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4세대 카니발에 적용된 동급 최고 승·하차 편의 기술은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별도의 조작 없이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 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어해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스마트키의 락/언락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원격 파워 도어 동시 열림/닫힘을 적용해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은 직접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키만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감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닫힌다.

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파워 슬라이딩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는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팟램프도 동급 최초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운전석의 경우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센터페시아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을 갖췄다.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에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후석 공간은 동승자를 위한 편의 기술이 적용됐다. 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최상의 고급감을 구현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7인승 전용 좌석으로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낮춰준다.

신형 카니발에는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 운전자만 할 수 있던 ▲에어컨 온/오프 ▲시원하게 ▲따뜻하게 등과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 내비게이션 길 안내,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2열 탑승자가 직접 시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화면을 통해 2열 시트를 조절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되며 ▲7인승 ▲9인승 ▲11인승 등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f.m ▲복합연비 9.1㎞/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 ▲복합연비 13.1㎞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장 색상은 ▲아스트라 블루 ▲플레어 레드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미스티 그레이 ▲코튼 베이지 ▲새들 브라운 등 3가지 색상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9인승, 11인승 가솔린 모델(디젤 모델 120만원 추가)의 경우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7인승 모델(개소세 3.5% 기준, 디젤 모델 118만원 추가)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총 12명의 소비자 인플루언서에게는 7일 동안 신형 카니발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가족부터 대가족,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으로 재탄생했다”며 “신형 카니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