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블루투스망으로 건설현장 위험 통합관리
GS건설, 블루투스망으로 건설현장 위험 통합관리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7.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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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GS건설이 건설현장 지하층에 블루투스망을 이용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한 번에 관리 가능한 통합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GS건설은 28일 스마트 안전장비 생산회사인 선진이알에스와 함께 건설현장 지하층 전체를 블루투스망으로 통합해 다양한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인 아이비오티(IBOT, Internet Bluetooth of Things)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IBOT 시스템은 허브, 보조장치, 중계기, 감지기 등을 설치해 블루투스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통신 신호가 약한 공사현장 지하층에 330개의 IoT 감지 센서를 통해 감지하는 화재, 질식 등 여러 위험 상황을 블루투스망으로 통합 허브로 정보를 발송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더욱이 긴급상황 발생 시 등록된 인원(안전관리자와 순찰대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전체 경보를 통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해진 일부 구간이나 공간에서만 인지가 가능해 안전관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위험 발생 시 전체 공사현장에서 즉각 인지해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위험 대응 프로세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GS건설과 선진이알에스는 이달 초 서초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지하 4층에서 지하 2층까지 지하주차장 약 6만㎡ 구간에 IB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파트 9개동 지하층에 각각 허브(카메라)를 설치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시스템에 등록된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PC 및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지하층 전체 경보를 제어 가능해 실전과 같은 교육 훈련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앞으로 시스템에 등록된 안전관리자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IBOT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비상 시 근로자 대피 교육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별로 상이한 조건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전체에 동체 감지 기술을 확대 적용해 근로자의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하는 기술도 연구할 것”이라며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해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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