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고령층 10명 중 6명,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이지 보고서] 고령층 10명 중 6명,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7.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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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55~79세 고령층 10명 중 6명 이상이 73세까지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기준 경제활동 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1427만1000명 중 최근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은 19.1%(27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3%로 여성(18.0%)보다 2.3%포인트 높았다. 이들은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으로 구직하는 경우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 알선기관 33.4% ▲신문·잡지·인터넷 9.9% 순이다.

반대로 구직 경험이 없는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로는 ▲건강상의 이유가 3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사·가족의 반대 23.1% ▲나이가 많아서 19.3% 순이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취업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5.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또 지난 1년간 취업 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3.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 비율은 15.9%로 같은 기간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고령층 가운데 장래 일하기 원한다는 답변은 67.4%로 조사됐다. 또 취업 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7.7%, 생애 취업 경험이 없는 자는 6.7%가 장래에 일하기 원한다고 응답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평균 연령은 73세로 집계됐다.

고령층이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를 살펴보면 전일제가 56.7%로 시간제(43.3%)보다 많았다. 전일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떨어졌다. 또 남성(69.8%)이 여성(41.0%)보다 전일제 근로를 희망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희망 비중이 감소하고, 시간제 희망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 구간이 2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150만원 미만 19.5% ▲200만~250만원 미만 17.9%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200만~250만 미만 구간이 23.1%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100만~150만원 미만 26.3%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7.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2만원 늘었다. 연금 수령액 25만~50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만~25만원 23.0% ▲50만~100만원 21.4% 순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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