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사모펀드 사태 송구…재발 방지에 최선”
은성수 “사모펀드 사태 송구…재발 방지에 최선”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7.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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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 책임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29일 은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발표한 파생결합펀드(DLF) 대책 및 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와 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계부채가 불가피하게 확대된 면이 있다”며 “실물부문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가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게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은 우리 금융산업의 가장 큰 과제이자 책무”라며 “앞으로 3년간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대출·보증·투자 등 40조원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 컨설팅 및 민간자본 유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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