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에서 수입 또는 제작 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ondeo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의 부식 및 파손으로 인해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3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Peugeot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의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수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배출수가 차량의 실내 바당으로 배출돼 전기부품의 합선 등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진로에 따른 속도의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해 미끄러운 도면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각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8월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스팅어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얼이 내부 부품인 볼스크류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에 비해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9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