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에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가사가 떴다.
교보생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BTS의 가사를 담은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본사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한 달간 광화문글판을 장식할 노래는 지난 2015년 발매된 ‘런(RUN)’이다. 런(RUN)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도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춘의 에너지가 담긴 곡이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회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히트곡으로, 6월 음악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도서 ‘그래픽 리릭스(GRAPHIC LYRICS)’ 시리즈에 수록되기도 했다.
글판에는 곡의 후렴구인 ‘다시 RUN RUN RUN 넘어져도 괜찮아 / 또 RUN RUN RUN 좀 다쳐도 괜찮아’가 담겼다. ‘넘어져도 괜찮아, 다쳐도 괜찮아’라고 위로하며 ‘다시 달리자(RUN)’는 응원을 전한다.
글판 디자인은 입체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사선 패턴을 활용해 속도감‧에너지‧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글판 특별판에 BTS의 음악을 담았다”며 “광화문글판을 보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미터‧세로 8미터의 대형 글판이다.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