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은 1600만주다. 주당 희망 공모 범위는 2만~2만4000원이다. 희망가액 기준 전체 공모액은 3200~3840억원 규모가 되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27일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내달 1~2일 일반 청약을 받아 9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1600만주 가운데 20%는 일반투자자에게, 9.51%는 카카오게임즈와 계열사 직원에게 우리사주로 배정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23일엔 한국거래소 패스트트랙을 통해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