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확진자도 수능 응시…병원‧별도 시험장 마련
코로나19 자가격리‧확진자도 수능 응시…병원‧별도 시험장 마련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8.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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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오는 12월 3일 진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4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에 대응한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입 관리 방향의 기본원칙은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관리범위 내에서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는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며, 미발열자는 일반 시험실에 배치된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된다.

또한 추가 방역 조치로 ▲일반 시험실 수험생 배치 기준 상향(최대 24명) ▲칸막이 설치 ▲별도 시험실 확보 등을 추진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지자체와 협의해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의 응시 지원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오는 9월 말~10월 초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각 대학에도 여건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지필‧면접‧실기 평가유형별 자체 방역 관리계획을 사전에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평가 당일 학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수험생만 교내 진입을 허용하고, 학내 학부모 대기실 등을 운영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대면 평가에서도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형 취지와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대면 평가로 전환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대학별 평가는 대학이 전형 주체이기 때문에 확진자 응시를 강제할 수 없는 면이 있다”며 “수능은 국가가 관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특수하게 확진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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