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올 2분기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부문에서 은행‧증권 등 4개 금융업권 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형 퇴직연금 ‘직전 1년간 수익률(지난해 7월1일~올해 6월30일)’ 평가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원리금보장형 상품 2.05%,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3.23%로 전체 수익률 2.15%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반적인 DB형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상품을 90% 이상 편입하고 안정성 위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을 적극 활용해 수익률 제고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꾸준하고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펀드와 초우량 금융회사의 코코본드, 레버리지 단기채권투자 상품인 레포펀드 등을 활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박종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시중은행 예금금리마저 0%대에 진입한 요즘,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철저한 위험성 관리와 전략적 자산배분으로 수익률을 유지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