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제당은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금 교섭 위임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을 이뤄낸 회사에 대한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제당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조2044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3%, 9.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회사 창립 이래로 6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 없이 화합과 믿음의 노사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회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이날 열린 협의에서 노사는 더욱 발전된 노사문화의 토대 위에서 노사가 하나 돼 현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백년 기업의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