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투자하는 ‘뉴딜펀드’ 나온다…수익률 3% 보장‧세제 혜택
퇴직금 투자하는 ‘뉴딜펀드’ 나온다…수익률 3% 보장‧세제 혜택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8.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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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높은 상품성을 가진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뉴딜펀드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정부와 금융‧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뉴딜펀드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서 거론되는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다. 일반인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시중에 많은 유동자금이 생산적인 곳으로 투자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뉴딜펀드의 핵심”이라며 “한국판 뉴딜로 오는 2025년까지 약 160조 원 투자가 예상되며, 민간부문에서도 10% 가까이 투자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뉴딜펀드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법안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세제 혜택 제공과 함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정부가 (공모 인프라펀드 투자자) 배당소득의 14% 분리과세를 제시했는데, 국민의 시장 참여를 폭넓게 유도할 방안을 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방식으로든 투자자 원금을 보장하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3%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보장해 국민에게 안정적인 자금 운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뉴딜펀드에 국채 수익률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펀드에 퇴직연금을 연결해 운용하는 방식도 거론됐다.

퇴직연금을 뉴딜펀드에 안정과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설계해, 상품이 퇴직연금 운용대상 자산으로 포함될 경우 퇴직연금 자금이 뉴딜사업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현만 금융투자협회 부회장(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현재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 형태로 쏠려있어 저금리 기조에서 수익률을 내기 힘든 구조”라며 “확정기여(DC)형으로 약간의 운용상품을 넣으면 수익률이 금방 올라갈 수 있으므로 뉴딜 관련 인프라펀드와 연결하면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뉴딜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환금성 제고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거래소 상장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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