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텔레콤, 2Q 영업익 3595억…전년比 11.4%↑
[실적] SK텔레콤, 2Q 영업익 3595억…전년比 11.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8.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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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당기순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보다 66.8%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증가, 티브로드 합병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2% 늘어난 918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 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젼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1번가는 언택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SK스토아는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진행해 T커머스 업계 1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2분기 무선 매출은 5G 투자비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에도 기술력과 특화 서비스를 앞세운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9178억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7%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2020년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1조22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늘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New Biz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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