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관련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를 활용한 미납 통행료 납부, 환불 서비스 운영 기반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하나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시범사업' 과제 공모에 핑거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됐다. 하나원큐 앱에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납 통행료를 납부하고 환불이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 간 블록체인 활용 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 서비스 대상 정보 공유, 처리 결과의 송수신 방안 등까지 긴밀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법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국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친절한 금융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과 서비스로 공공부문 서비스 신뢰 제고, 재정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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