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카카오, 가파른 성장 지속…목표가↑”
[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카카오, 가파른 성장 지속…목표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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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카카오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 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한화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카카오톡 광고와 선물하기가 포함된 톡비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확대로 149% 늘었다”며 “인건비가 신사업 인력 증가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고, 마케팅비는 콘텐츠와 모빌리티 관련 마케팅 집행으로 29%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수준인 10.3%”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상보다 빠른 금융과 콘텐츠사업 성장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는 하반기에 페이지와 다음 포털까지 확장이 예정됐고, 테크핀과 콘텐츠 사업 성장 속도는 예상 대비 가파르게 나타난다”며 “페이 거래액도 증가하고 결제 매출은 물론 펀드와 보험판매, 대출한도증대 수익 등 매출 구성이 다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의 신사업 영업적자는 1분기 223억원에서 2분기 184억원으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축소됐다”며 “하반기에 게임즈‧뱅크‧페이지 IPO 관련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카카오 지분가치가 현실화한다면 기업가치 재조정(리레이팅)은 재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 증가율은 30% 수준으로 국내외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신사업 투자 회수기로 인해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폭이 더 가파르게 나타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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