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호우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기재부 “호우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8.07 11: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 조치를 취하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에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 및 정책점검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긴 기간의 장마로 인해 경기‧강원‧충청 등을 중심으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확대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등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게 품목별 맞춤형 안정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지난해 작황 호조에 따른 농산물 가격 하락과 긴 장마로 인한 농산물 출하 감소 영향이 결합해 일부 채소 가격이 지난해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정부는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서민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품목별로 맞춤형 수급 안정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생육 점검 강화‧농산물 생장 및 병해충 피해 방지를 위한 영양제‧방제약 등에 대한 30~50% 할인공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작물 침수 피해가 큰 농가에는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의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정책을 통해 충격을 견디는 방패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며 “필요한 사람에게 부족하지 않은 만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충격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명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