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가 전월보다 떨어졌다. 대학가 원룸의 경우는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대학교 인근 월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비 9% 하락한 수준이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의 경우, 6월과 비교했을 때 보합세를 나타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대 인근으로 39만원이다. 이어 ▲중앙대(41만원) ▲고려대(42만원) ▲경희대(44만원) 순으로 저렴했다.
월세가 비싼 순으로 살펴 보면 ▲서울교육대(51만원) ▲홍익대(51만원) ▲숙명여자대(49만원) ▲한양대(48만원) 등이다. 숙명여대와 한양대는 각각 전월 대비 1만원 가량 올랐고 홍익대는 같은 기간 2만원 떨어졌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 등과 맞물려 7월 서울 평균 월세가 연중 최저수준인 51만원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대학가 온라인 수업 등으로 학기와 방학 기간 학생들의 이동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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