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R글래스 ‘U+리얼글래스’ 출시
LG유플러스, AR글래스 ‘U+리얼글래스’ 출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8.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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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가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설명이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으며,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기존 AR글래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 했으나 2000달러 이상의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로 시장이 확산돼지 못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엔리얼’의 초경랑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와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U+리얼글래스는 착용 시 렌즈를 통해 눈앞 가상 공간에 스마트폰 화면을 띄워준다. 콘텐츠 화면과 실제 눈앞의 전경이 혼합돼 나타나기 때문에 AR 서비스에 포함된다. 특히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 가능한 화면을 통해 ▲영화 ▲콘서트 등을 관람할 때와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화면 조정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USB 선으로 U+리얼글래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스크린에 가상의 레이저 포인터를 쏘며, 원하는 콘텐츠를 재생하고 스마트폰을 가방, 주머니에 넣고 이도응ㄹ 하면서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리얼글래스가 콘텐츠를 이용하는 신 풍속도를 몰고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정면 상황을 살필 수 있는 AR글래스는 ▲버스 ▲지하처 등의 대중교통, 공공장소에서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스몸비(Smombie)’의 위험성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내에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을 선보일 예정이며, ▲U+프로야구 ▲U+아이들Live 앱에서도 AR글래스 전용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반기 미국의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인 ‘스페이셜’과 협업해 우너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도 출시한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현실적인 가격대와 경량화된 무게로 AR글래스 시장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자 했다”며 “5G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U+리얼글래스는 실제 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AR 생태계를 확장하고 디지털 뉴딜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 슈(Chi Xu) 엔리얼 CEO 겸 설립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는 모바일 인터넷 사업의 토대를 흔드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ㅆ 5G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리얼글래스의 출고가(부가세 포함)는 69만9000원이다. 고객들은 5G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요금제 가입 시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36개월 할부 시 월 1만1525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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