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7만7000명 감소했다.
12일 통계청 ‘2020년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1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5%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0%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37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30대(17만명), 20대(16만5000명), 40대(16만4000명), 50대(12만6000명) 등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1000명, 7.2%), 운수 및 창고업(5만8000명, 4.1%),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4만4000명, 3.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2만5000명, -9.5%), 도매 및 소매업(12만7000명, -3.5%),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4.6%)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3.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4만2000명으로 5000명(0.7%) 증가했고, 여자는 49만6000명으로 3만6000명(7.8%)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로 0.1%포인트 올랐고, 여자는 4.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