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정부가 장마로 가격이 오른 시설 채소 중심으로 대형마트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 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농축산물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농협 전국 하나로마트 2300개소에서 ▲상추 ▲열무 ▲오이 ▲열무 등의 시설 채소를 중심으로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 할인 판매를 한다. 또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유통 ▲GS리테일 등 대형마트는 시설채소류와 엽채류 구매 할인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구성하고 주요 채소류 생육 상황, 주산지 동향, 방제 실적, 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한다. 비축물량, 계약재배 물량 등 적기 방출 수급 조절에도 나선다.
먼저 배추, 무 등은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등 필요 시 일일 50~100t(톤)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또 애호박, 오이, 가지 등은 조기정식 및 생산 회복을 지원하고 농협 계약 재배 물량 조기 출하를 추진한다.
아울러 장마 후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 시 발생 늘어나느 병충해에 대비해 2차 피해 방지에도 노력한다. 농협, 들녘 경영체 보유 광역살포기, 드론 등 방제 장비를 동원해 병해충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 또 약제·영양제 등은 30~50% 할인해 공급하며, 농업 기술센터 등을 활용한 방제 지도 및 방제 실적 정보를 수시 파악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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