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기車 코나 일렉트릭 1회 충전에 1026㎞ 주행 달성
현대자동차, 전기車 코나 일렉트릭 1회 충전에 1026㎞ 주행 달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8.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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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이 한 번 충전으로 1000㎞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에서 코나 일렉트릭 3대의 시험주행을 실시한 결과, ▲1026㎞ ▲1024.1㎞ ▲1018.7㎞의 주행거리를 각각 달성했다. 시험에서의 연비는 1㎾h 당 16㎞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기준 공인 전비 5.6㎞/㎾h를 넘어섰다.

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에서 다수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됐다. 일반 양산차가 시험주행에 투입됐으며, 시험을 위해 임의로 차량 시스템 조작이 이뤄지지 않았다.

시험팀은 코나 일렉트릭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동원했다. 시험팀 운전자들은 외부 기온이 29℃까지 오르는 날씨에도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았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껐다. 다만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해 주간주행등은 켠 채로 달렸다.

주행을 마친 뒤 시험차 3대의 평균속도는 교통체증, 신호대기, 주거지역 제한 속도 등을 고려한 일반적인 도심 주행 시 평균 속도와 비슷한 약 30㎞/h로 집계됐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올해 1~7월 유럽에서 총 20만473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월부터 체코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소비자들의 코나 일렉트릭 출고 대기 기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

위르겐 켈러 현대자동차 독일법인 임원은 “이번 시험주행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은 효율적인 친환경 SUV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코나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에 관한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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