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이마트가 하반기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마트에 대해 “손익 개선이 임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188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손실 474억원을 기록했다”며 “할인점의 GPM(매출총이익률) 하락은 다소 아쉬우나 기타 사업부문의 손익 개선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트레이더스‧편의점‧전문점‧수퍼가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1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하고, 4분기엔 연결 영업익도 12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점‧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편의점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 4개 사업부문이 구조적인 이익 개선 추세를 나타내면서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이마트가 국내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 내에서 점유율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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