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 후폭풍 올해 글로벌 車 판매 전년比 18~21%↓…점진적 수요 회복
[이지 보고서] 코로나19 후폭풍 올해 글로벌 車 판매 전년比 18~21%↓…점진적 수요 회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8.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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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주요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현황 자료’를 내고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8~21% 감소한 7000~72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 감소폭이 전년 동기 대비 –3.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유럽 –20.0% ▲북미 –27.3% ▲남미 –39.5% 순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 2월 –79.1%를 기록한 이후부터 ▲4월 4.4% ▲5월 14.5% ▲6월 11.6%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또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도 4월 이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으로 완회된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와 멕시코, 브라질 등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6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하는 등 수요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월 5.8% ▲4월 2.9% ▲5월 9.6% ▲6월 47.2%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하반기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의 수요 회복이 예상되면서 상반기보다 판매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중국이 7월에도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판매가 6월 전년비 20%대 감소에서 7월 10%대 감소로 호전되고 있다”며 “멕시고, 브라질, 호주 등 신흥국 및 기타지역의 7월 판매도 6월 대비 둔화됐고, 러시아는 증가로 전환되는 등 완만한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해외수요 위축으로 자동차업계가 유동성 부족과 수출주문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하반기 글로벌 수요회복 조짐은 다행이다”며 “글로벌 수요까지 원활한 유동성 지원정책과 개소세 70% 인하 등 내수진작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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