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농심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80억원 ▲영업이익 414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 수요 증가와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짜파구리 열풍’ 특수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82억원) 대비 404.8% 늘었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17.6% 증가했고, 순이익은 685.2% 늘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1조35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1567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해외법인 매출이 3522억원(34.3%)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내 법인 매출도 12.2% 증가한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짜파게티, 너구리 등 주력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새우깡 등 스낵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농심은 하반기에도 해외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해외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에서 라면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를 중심으로 한 성장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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