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잠정 중단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회 이상 외식하면 6번째에 1만원을 할인(캐시백 혹은 청구 차감)해주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은 이날 0시부터 잠정 중단된다.
다만 이전까지의 외식 이용 실적에 대해서는 추후 캠페인 재개 시 누락 없이 인정하기로 했다.
농촌여행도 신규 발급이 잠정 중단된다. 현재까지 발급된 할인권에 한해서는 이달 말까지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일상생활 필수품인 농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외식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중단하게 됐다”며 “상황이 나아지면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급증세다.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수가 103명으로 20일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난 데 이어 15일엔 166명이나 발생했다. 정부는 16일 0시부터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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