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3연임 포기…18일 직무대행 선임
박진회 씨티은행장 3연임 포기…18일 직무대행 선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8.17 10: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행장은 지난 14일 전 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내 e메일을 보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박 행장이 오는 10월 이사회 의장 임기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7일까지다.

박 행장은 2014년 2대 행장으로 취임한 뒤 6년간 씨티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7년 디지털화에 맞춰 영업점을 70% 줄이면서 효율화를 꾀했다.

일각에서는 박 행장이 연임을 포기한 이유로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 등을 꼽고 있다.

씨티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96억원)보다 46.9% 하락했다. 반면 같은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21.1% 증가했다.

씨티은행은 8월 18일 이사회를 열고 직무대행을 선임한 뒤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