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한국판 뉴딜'에 예산 20조 편성…뉴딜 펀드 곧 발표"
홍남기 "내년 '한국판 뉴딜'에 예산 20조 편성…뉴딜 펀드 곧 발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8.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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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왼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왼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정부가 내년 '한국판 뉴딜' 지원 예산을 20조원 이상 편성한다. 또 조만간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추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때 마련된 4조8000억원을 하반기 100% 집행 완료하고, 2021년도 예산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재정지원을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정 미중물 역할에 더해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딜 펀드' 조성으로 조속한 시일 내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뉴딜펀드는 민간 유동성을 생산적 투자처로 이끌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운용하는 펀드다.

정부는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추진은 민간의 창의성 발휘가 관건인 만큼 기존 제도와 규제의 벽을 대폭 걷어내고,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규제 제거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한국판 뉴딜이 지역 주도형 뉴딜로 진화하도록 정부-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를 촘촘히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5대 분야에서 40개 중점 관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137개 플러스(+) 알파(α) 개의 자율 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 '투 트랙'으로 추진하겠다"며 "공공기관별 세부 계획은 9월 말까지 수립해 실제 성과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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