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17·7.10대책 이후 부동산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패닉바잉’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14만141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6만7349건) 대비 110% 급증한 수준이다. 전월 거래된 13만8578건과 비교하면 2.1% 늘었고 지난 5년간 7월 평균 거래량(8만7141건)과 비교하면 62.3%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 7월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572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7% 증가했다. 지방은 6만5694건으로 99.8%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각각 0.3%, 4.2%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10만26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2% 증가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3만879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0% 늘었다.
한편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6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다만 전월(6월)과 비교하면 2.4% 감소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