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2020 무선인턴세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KT가 상호출자 방식으로 진행하며, KT의 투자듀모는 약 180억원 수준이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려는 한국판 뉴딜 사업 취지에 따라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빠르게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주해 KT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안전망 구축’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전국 1만개 공공장소에 와이차이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 가계 통신비 지출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소외계층이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중교통, 공공장소 등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그간 구축 필요성은 높았지만 투자비 등의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제외된 도서지역,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도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KT는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6를 기반으로 설치해 누구나 쾌적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윤영 KT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은 “KT는 이번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비롯해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참여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위해 ICT 역량을 총 동원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