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거래량, 매매↑전세↓
[이지 부동산] 서울 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거래량, 매매↑전세↓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8.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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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서울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는 감소한 반면 매매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다세대·연립주택의 매수 움직임이 일어남과 동시에 개발 호재 등으로 단독·다가구 매수도 늘어나는 추세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플랫폼 다방이 국토부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단독·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6816건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4.0%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12.0%(896건) 증가한 8392건(연립·다세대 7170건, 단독·다가구 1222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구 모두 전월 대비 전·월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강북과 강남, 금천, 구로, 송파, 관악구에서 24~27% 가량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컸다.

연립·다세대 매매의 경우 전월대비 거래량이 13.3%(839건) 증가하며 두드러진 증가폭을 보였다. 은평구(838건), 강서구(800건) 등에서 거래가 많았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6월 대비 거래가 약 74% 증가했다.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전체 매매 중 62.7%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구축주택 거래였고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건축년도 20년 미만, 2000년대 이후 주택 거래량이 69.8%를 차지해 실수요로 인한 매수와 재개발 투자 등으로 양상이 나뉘었다.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원·투룸시장에서 전세보증금이 한달 사이에 3~6%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7월 전세거래가 지난달과 비교해 약 16%(1754건) 줄었다"며 "(주택)임대차 2법 등으로 전세 공급은 줄어든 만큼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매 시장에서는 실수요자 위주로 연립·다세대 매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공재개발 확대 등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단독·다가구 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20일까지 국토부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것으로 신규 거래만 집계된 것이다.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가 없는 '계약 연장 전·월세'의 경우 통계에 잡히지 않아 전체 실거래보다 낮게 집계됐을 가능성이 높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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