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와 역대급 장마가 지속된 지난달에도 온라인쇼핑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반면 오프라인쇼핑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11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이 13.4%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은 2018년 10월 이후 22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가정(17.4%), 식품(6.0%) 등 소비재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반면 패션·잡화(6.8%), 서비스·기타(5.1%) 등 외부 활동 관련 매출은 줄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2.1% 줄었다. 구매 건수도 7.8% 하락했다.
업태별로 보면 준대규모점포(SSM) 11.9%, 대형마트 5.5%, 백화점 2.1%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긴 장마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우산·제습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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