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 후폭풍, 중소기업 57%만 하반기 채용…예년보다 규모 줄어
[이지 보고서] 코로나19 후폭풍, 중소기업 57%만 하반기 채용…예년보다 규모 줄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9.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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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 하반기 직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절반에 그쳤다. 채용 규모도 예년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8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57.0%로 조사됐다. 43.0%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할 직원의 경력을 조사한 결과, ‘신입직과 경력직을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는 기업이 51.6%로 조사됐다. 33.9%는 ‘경력직만 채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신입직만 채용할 계획’이라 답한 기업은 14.5%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용규모는 예년보다 적거나, 비슷한 그칠 것이라 답한 기업이 많았다.

조사결과 ‘예년보다 적다’고 답한 기업이 4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년수준’이라는 답변이 34.4%였다. 반면 ‘예년보다 많다’고 답한 기업은 15.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용할 직무는 채용경력별로 달랐다. 신입직은 ‘마케팅’, ‘영업관리’ 직무의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경력직은 ‘IT프로그래밍’과 ‘국내영업’ 직무의 채용을 계획하는 곳이 많았다.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직무를 조사한 결과 ‘마케팅’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기업이 18.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관리(17.1%) ▲국내영업(16.4%) ▲생산현장직(16.4%) ▲TM고객상담직(15.8%)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는 직무 중에는 ‘IT프로그래밍’ 직무를 꼽은 기업이 2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내영업(23.3%) ▲마케팅(17.5%) ▲생산현장직(16.4%)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경우 불경기일수록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분야의 인력을 충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경영‧사업환경에 대한 필요성 대두되면서 IT인력 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에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채용기준으로 신입직은 ‘성실성과 도덕성’을, 경력직에는 ‘직무분야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를 꼽은 기업이 많았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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