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가 하트-하트재단과 부산맹학교와 전북맹아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017년부터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맹학교에 독서 보조공학기기를 기증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강원명진학교에 이어 올해는 부산 동래구 소재 부산맹학교와 전북 익산시 소재 전북맹아학교에 기기를 전달했다. 독서 보조공학기기는 인쇄물의 글자를 확대해 보여주거나 음성으로 읽어준다. 특히 책을 통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시각장애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며 장애아동들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에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관을 1개관 구축에서 2개관 구축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구성원들이 현장 봉사활동에 나서기 어렵지만 비대면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온정을 베풀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장애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보다 큰 꿈을 꾸고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는 “이번 ICT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통해 시각장애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각장애아동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외 없이 평등하게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