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와 긴 장마 영향으로 역대 최대 금액인 13조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9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26.6%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25%를 넘고 있다.
상품군으로 살펴보면 음식 서비스(66.3%), 음‧식료품(46.7%), 생활용품(48.0%), 농축수산물(72.8%), 가전‧전자‧통신기기(14.0%) 등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51.6%), 문화 및 레저서비스(67.8%) 등은 크게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1.2% 증가한 8조78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에서도 식품(51.8%), 생활(47.7%)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서비스부문은 11.4%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 서비스(95.0%), e쿠폰서비스(82.1%), 가방(78.9%)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21.5% 증가한 8조8103억원, 전문몰은 5.2% 증가한 4조1522억원을 기록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