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집값 0.01%↑상승폭 유지…전셋값 62주째 뜀박질
[이지 부동산] 서울 집값 0.01%↑상승폭 유지…전셋값 62주째 뜀박질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9.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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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감정원
그래픽=한국감정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주택가격이 전주와 동일한 0.01% 상승률을 보였다.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른 영향이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5주(31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와 같은 0.01% 상승했다.

7.10 부동산대책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으로 고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서초(0.00%), 송파(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동구(0.00%)는 그간 상승세를 보이던 중저가 단지에서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2%)가 중계동 등 6억원 이하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고 동대문구(0.02%)가 이문·전농, 은평구(0.03%)가 불광·응암동 신축, 중랑구(0.02%)가 상봉·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마포, 용산, 성동구는 각각 0.02%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이 0.03%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용인 기흥구(0.37%)는 마북·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용인 수지구(0.2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수원 팔달구(0.00%)는 관망세로 보합이 이어졌고 안산(-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최근 집값이 폭등했던 세종이 0.51% 올랐다. 다만 전주(0.66%)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정부부처 이전과 입주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에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0.09% 올랐다. 지난해 7월 첫째주부터 62주째 상승세다. 다만 전주(0.1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17%)와 마포·성북(0.15%), 강남·서초·송파구(0.13%), 은평구(0.12%) 등의 전셋값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전반적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원 권선구(0.61%)는 호매실지구 신축, 수원 영통구(0.32%)는 영통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 연수구(0.38%)는 교육환경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명·용인(0.44%), 하남(0.34%), 과천·안성(0.25%) 등도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 전셋값이 1.06% 급등했다. 특히 올해 들어 누적으로 26.5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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