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서울 및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장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에 대한 2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5단계 조치는 13일까지 1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까지 확대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의 제과제빵점 또한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게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신규 환자가 20여 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의 확산도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도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기간을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