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에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지원해주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신청한 중소기업이 3000개사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880억원으로 총 8만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공급은 총 613개사가 지원해 964개 서비스 제공을 신청했다. 중기부는 화상회의‧재택근무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공급기업을 ▲서비스 제공 이력 ▲전문가와 수요자 평가 등을 종합해 이달 중 선정할 예정이다.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이 필요한 기업은 연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달 19일 접수 개시 이후 이달 2일까지 3413개사가 신청했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우처를 받아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공급기업이 메뉴판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 내에서 최대 8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달 중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하면 해당 플랫폼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주화 중기부 비대면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 사정‧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도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에 어려움이 많다”며 “공급기업 선정‧바우처 플랫폼 구축 등을 조속히 완료해 중소기업이 신속히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