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한 달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7일 금융감독원 ‘2020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660억원을 순매도했고, 채권은 9970억원을 순투자해 총 690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외국인 주식‧채권 보유 규모는 ▲상장주식 589조2000억원(시가총액의 30.0%) ▲상장채권 151조2000억원(상장잔액의 7.5%)으로 총 740조2000억원이다.
지역별 주식 투자는 유럽(8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중동(7000억원) ▲미주(6000억원)에서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2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미국(7000억원) ▲아랍에미리트(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별로는 미국이 244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5%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76조8000억원, 30.0%) ▲아시아(79조3000억원, 13.5%) ▲중동(22조원, 3.7%)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815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2조8180억원의 영향으로 총 997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9000억원) ▲중동(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70조7000억원, 외국인 전체의 46.8%) ▲유럽(47조1000억원, 31.2%) ▲미주(12조원, 8.0%)가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4000억원)와 통안채(4000억원) 모두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잔액은 ▲국채 119조6000억원(79.2%) ▲특수채 31조4000억원(20.8%)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1조3000억원) ▲5년 이상(3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6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 보유 잔액은 ▲1~5년 미만 57조원(37.8%) ▲1년 미만 48조8000억원(32.3%) ▲5년 이상 45조100억원(29.9%)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