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6840억…전년比 14.5%↑
[이지 보고서] 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6840억…전년比 14.5%↑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9.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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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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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저축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상반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840억원으로 전년 동기(5976억원) 대비 14.5%(86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손실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늘었지만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4268억원으로 1년 전(2조1617억원)보다 2651억원 뛰었다.

총자산은 8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77조2000억원)보다 7.0%(5조4000억원) 불어났다.

총대출은 6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5조원) 대비 6.6%(4조3000억원) 늘어났다. 이 중 가계대출은 27조8000억원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6.5%(1조7000억원) 뛰었고, 기업대출은 5.3%(2조원) 증가한 3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9조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6.3% 불어났다.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6840억원 많아졌다.

상반기 말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3.7%였다. 전년 동기(4.1%)와 비교하면 0.4%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0%로 전년 말 3.9% 대비 0.1%포인트 올라갔다. 법인대출과 개인사업대출이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한 탓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6%에서 3.4%로 0.2%포인트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이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감소했다.

NPL비율은 4.5%로 지난해 말 4.7%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5%포인트 줄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7%다. 지난해 말(113.%)보다 5.3%포인트 내렸다. 다만 모든 저축은행이 적립해야할 금액 대비 100% 이상 쌓았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6%로 지난해 말(14.83%)보다 0.03%포인트 개선됐다.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자산 1조원 미만 7%)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으로 저축은행이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며 "건전성 지표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대상 채권의 건전성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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